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 천진지회 발대식이 1월 8일 천진시내 시대오성 도츠카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박양숙 대표총재, 프랑스 임남희 총재, 일본 최보인 총재, 북경지회 정원순 회장 등 WKWA측 인사들과 천진한국인상회 신동환 회장, 민주평통 천진지회 이무근 지회장, 대건화학 신광식 동사장, 충청향우회 이천용 회장, 영남향우회 이상만 부회장, 기업은행 이동훈 부행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주요행사는 천진지회 발대를 공식선언하는 회기전달식과 출발을 알리는 리본커팅식, 귀빈들의 격려사 및 축사로 이뤄졌다. 당일 한국에서 직접 WKWA 회기를 들고 행사장에 도착한 박양숙 대표총재는 회기전달식 후 격려사를 통해, “WKWA는 2013년 5월 창단한 여성봉사단체로, 현재 80여개 국가에서 약 12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었다”고 밝히고, “중국은 북경지회가 최초로 설립되고, 이번에 천진지회가 두 번째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진지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유의재 회장이 나와 앞으로 1년 동안 WKWA 천진지회를 함께 이끌어갈 집행부 임원진을 소개했다. 서정자 고문, 문성숙 고문, 류홍금 감사, 방미성 부회장, 김옥숙 재무, 그리고 이날 진행을 맞은 함진영 총무가 집행부로 소개되었고,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천진지회의 출발을 알리는 리본커팅식으로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 행사는 천진지회 발대를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과 축하공연이 만찬과 함께 이루어졌다. 먼저 여성중창단 하늘나루 팀이 홍난파의 <고향의 봄>, 아바의 <맘마미아>, <댄싱퀸> 등의 명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만찬장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고, 관객들의 앵콜요청에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화답했다.
이어진 천진지회 황지영 회원의 발리댄스와 방송댄스 공연은 모든 이들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무대를 선물한 천진가수 조민희 회원의 공연은 기타 하나로 시의적절히 강약을 조절하며 행사참가자 모두를 하나로 만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천진지회 회원들이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직접 기획∙연출하고 출연한 공연이라고 해 참가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의재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새해를 맞아 종전의 ‘천진한국여성모임’이 확대되어 WKWA 천진지회로 새롭게 출범한다”며, “WKWA 천진지회는 여성봉사단체로써 오랜 해외생활로 인한 교류단절을 극복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은퇴 후에도 봉사로써 사회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대비 및 고국발전과 천진교민들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