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자 출신 유권자 파워 증가 추세
美 이민자 출신 유권자 파워 증가 추세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7.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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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이민자들은 3800만명에 달하고 그가운데 43%인 1634만명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출신 귀화 유권자들은 그러나 투표율이 54%에 그쳐 미국태생 유권자의 64.4%보다 10포인트 이상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234주년 독립기념일에 맞춰 발표된 미국의 이민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은 2008년 현재 380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들 가운데 43%인 1634만명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해 귀화시민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민권 취득은 근년 들어 크게 급증한 추세를 보였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은 2007년 한해 66만명에서 2008년에는 104만 6500여명으로 58%나 급증하면서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2008년에는 시민권 신청비용의 급증과 대통령 선거때문에 시민권 신청및 취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민자 출신 귀화 시민권자들은 그러나 정치파워를 행사하는 투표참여에서는 아직도 미국 태생 유권자들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이에 따라 이민자들의 정치파워를 키우려면 미국 시민권 취득율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선거 때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보다 강하게 전개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던 2008년 대선과 총선 때에 실제 투표에 참여했던 이민자 출신 귀화 유권자들은 54%에 그쳤다.

반면 미국태생 유권자들의 2008년 실제 투표율은 64.4%로 귀화시민자들 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민자 출신 귀화시민권자들은 유권자 등록에서 미흡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은 일단 유권자 등록을 마치면 실제 투표에 참석하는 비율이 미국태생 유권자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대선때 이민자 출신 귀화 유권자들은 60.5%가 유권자 등록을 마친 후 54%가 실제로 투표해 6.5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에 비해 미국태생 유권자들은 71.8%가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나 실제 투표는 64.4%로 7.4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이민자 출신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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