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순항훈련전단이 1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에 기항했다고 상하이한인신문이 전했다. 상해 교민사회는 이 기간 동안 해군순항훈련전단의 상해 기항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2018년 해군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비롯해 총 6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됐다. 한국형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과 군수지원함 대청함(4,200톤급)이 훈련에 참가했다.
상해는 129일 동안 8개국 11개항을 순방한 해군순항훈련전단의 마지막 기항지였다. 상해 기항을 끝으로 해군순항훈련전단은 순항훈련을 마무리했다.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해군순항훈련전단 환영식은 1월14일 상해 오송군항에서 열렸다. 최영삼 주상하이한국총영사, 이상철 중국 화동연합회장, 이동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기업인, 교민,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15일에는 200명이 넘는 교민, 한국 독립군 후손들이 초대된 가운데 함상리셉션 행사가 열렸다. 16일 상해한국문화원은 해군순항훈련전단 기항에 맞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해군군악대 연주뿐 아니라 사물놀이 공연, 비보이 협연, 해군사관생도와 장병들이 참여하는 독립군가 제창 등이 펼쳐졌다.
해군순항훈련전단은 통산 7번 중국을 방문했고 상해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마지막으로 상해를 찾은 것은 약 201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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