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메리다시가 5월4일을 ‘한인 이민자의 날’로 지정한다.
멕시코 경제지 <엘 피난시에로>는 1월21일 “메리다(Mérida)가 한국 이민자의 날을 축하하는 (멕시코의)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레난 바레라 콘차(Renán Barrera Concha) 메리다시장은 김상일 주멕시코한국대사를 만나 한국과 메리다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리다시는 한국과의 우정을 상징하는 뜻에서 ‘그리팅 맨’도 설치하기로 했다.
그리팅 맨은 유영호 작가 작품이다. 서로 인사하는 행위를 통해 지구촌의 소통과 화합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긴 그리팅 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나마, 에콰도르, 미국 뉴저지 등에도 설치됐다.
메리다는 한국인이 멕시코에서 처음 거주한 도시다. 1905년 한인 1,033명이 이곳에 취업이주를 해, 45도를 오르내리는 애니깽 농장에서 일하면서 독립성금을 모금했다.
이곳 메리다에는 대한민국로(路)(Avenida Republica de Corea)도 있다. 2017년 12월21일 대한민국로 현판 기증식이 열렸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