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사건’ 국제형사재판으로··· 소송 대리인 워싱턴 한인타운서 기자회견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사건’ 국제형사재판으로··· 소송 대리인 워싱턴 한인타운서 기자회견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
  • 승인 2019.0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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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캐나다 토론토 버스 안에서 일방적이고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재미동포 현지 가이드가 최소 200만달러의 고액 민사소송 및 형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 사건이 이제 국제적 형사재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인 가이드 A씨의 소송 대리인으로 선정된 ‘로우 와이스틴 앤드 손’ 로펌이 1월23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계획을 발표했다.

이 로펌의 대표 변호사인 크리스티나 신은 “손해배상 책임은 가해자인 박종철 의원과 폭행을 방관한 의원 또는 직원, 그리고 연수단을 파견한 예천군청에도 책임을 물어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사건 이후 피해자에 대한 대처 방식이 전혀 신사적이지 않아서 이렇게 계속 진행되다가는 정신적으로 회복하기가 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서 소송을 걸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한국 내 가해자들과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그리고 소송을 낸 피해자인 미국 시민권자 등이 연관돼 있어 조금은 복잡한 국제 재판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로펌의 검사 출신인 노승훈 변호사는 “이 사건은 민사, 형사로 나눠 진행되며 민사소송은 우리 로펌에서, 그리고 형사재판은 먼저 폭행이 발생했던 캐나다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맞춰 캐나다 검찰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하면서 “소장이 가해자들인 한국에 전달돼야 하고, 가해자들이 한국에서 와야 하는 관계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까지는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국제적인 재판이라 조금 복잡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형사상, 민사상 집행 절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가이드 폭행 가해자인 박종철 부의장은 사건이 일어나자 변명과 허위 사실로 일관해오다가 CCTV 등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지난 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의장직을 사퇴했지만 아직도 국민들과 예천군민들은 예천군의원 전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주장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하는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와 노승훈 변호사.
기자회견을 하는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와 노승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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