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동연합회 설날 선물 판매로 교민들과 ‘윈윈’
중국 화동연합회 설날 선물 판매로 교민들과 ‘윈윈’
  • 베이징=홍성림 해외기자
  • 승인 2019.01.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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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졌다. 평소 고마웠던 분들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보낼 적당한 선물이 뭘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중국 한인회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SNS를 통해 ‘2019 화동연합회 수익사업 상품안내(구정 특판 선물)’란 제목의 글과 상품사진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교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인회가 운영되려면 재정확충은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재정에 대한 부담을 반강제적으로 개인이나 일부기업에 떠넘기지 않고 자체적인 사업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 타 지역 한인회에도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수익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운영되는지 좀 더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한국인회 화동연합회 한기정 부회장 겸 수익사업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기정 중국한국인회 화동연합회  부회장(전 이우한국인회장)
한기정 중국한국인회 화동연합회 부회장(전 이우한국인회장)

- 수익사업을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

“화동연합회는 분기별 회의를 각 지역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2015년 회의에서 기업을 하는 분이나 교민들이 명절 때면 선물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그분들의 고민도 해결하고, 각 지역상회 및 연합회의 재정도 확보할 겸 수익사업을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많아서 시작하게 됐다.”

- 상품판매 운영 프로세스는?

“일단 판매상품 선정은 각 지역상회에서 추천을 받아 수익사업팀에서 최종 결정한다. 최종적으로 컨택된 상품은 사무국에서 홍보자료를 만들어 공지를 띄우고 주문을 받는다. 배송은 지역상회에서 책임지고, 상품제공처에서 직접 발송한다. 화동연합회 수익사업팀은 저를 포함해 화동연합회 이상철 회장, 이순봉 수석 부회장, 김형대 고문, 정재윤 사무총장 등 약 10분 정도로 구성됐다.”

- 수익사업의 성과라면?

“물론 가장 큰 목적은 각 지역상회 및 화동연합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확충이 가장 크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품질 좋은 제품, 중국산 제품이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난 상품,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 저렴하고 다양한 혜택이 있는 항공권 등을 발굴해 유통시킴으로써 화동연합회 회원사와 교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구정 특판 선물’이란 부제가 달려 있는데 명절판매만 하나?

“처음 수익사업을 시작할 때는 명절선물만 판매했는데, 지금은 상시적으로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현재 수익구조는 어떤가?

“매출은 점차적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상품도 많이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는 전문 플랫폼이 없어 화동연합회 임원 위쳇방을 통해 공지하고, 각 지역상회에서 교민대상 홍보를 한다. 아직은 시작단계여서 교민들께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민들의 이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지역상회와 협의하여 화동연합회 SNS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좋은 상품 유치와 공급가 조절이 용이해져 선순환 유통구조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회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교민들에게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한국 업체들은 제품들이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물론 수익사업의 활성화가 각 지역상회와 화동연합회의 재정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화동연합회 임원 및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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