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의 무관 부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은 “지난 1월23일 카이로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아흘란 코리아’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아랍어 ‘아흘란 코리아’는 ‘어서 오세요 한국’이라는 뜻.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각국 대사관의 무관 부인, 이소영 주이집트대사부인 등 2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무관 부인들은 한복을 입어보기도 하고,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한국문화원의 주요 전시물을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국 해군무관 부인 Ann Light씨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일본 무관 부인 나오꼬 시니주씨는 “평소에도 한국식당에서 한국요리를 즐겨 먹고 있는데, 이젠 집에서도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집트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현지 직원, 한류 팬클럽 회원 등을 초대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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