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칭다오(靑島)협의회(협의회장 설규종)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 ‘청소년동아리 DMZ 통일교육 및 역사탐방’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했다.
2박3일간 열린 이번 캠프에는 사전접수를 받아 선발된 학생 40명이 참가하였으며, 칭다오협의회의 송승은 청소년분과 위원장, 이기랑 통일협력분과 위원장, 김선미 간사가 인솔자로 동행해 경기도 연천 소재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의 ‘재외동포 청소년(중국) 체험연수’ 일정을 함께 했다.
캠프 첫 날,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 도착한 학생들은 통일교육원 김정수 교수의 ‘영화로 살펴본 남북문화’를 주제로 한 통일특강을 듣고, 통일에 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토론하며 통일에 대한 다채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석식 후에는 통일미래체험관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캠프 둘째 날, 오전은 ‘뭉쳐야 뜬다 통일 탐사단’이란 주제로 조별 센터탐사를 진행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의 야외행사에 신이 난 학생들은 통일탐사에 대한 진지함과 학생다운 장난끼를 발동해 적극적인 탐사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통일안보 현장학습을 위해 DMZ을 견학했다. 실제 비무장지대를 둘러본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분단’이라는 단어를 비로서 실감했다고 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2월 1일 오전에는 모든 학생들이 대강당에 모여 통일골든벨 행사를 하며 그동안 습득한 지식을 겨루고 골든벨의 주인공을 가려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센터의 퇴소식을 마친 학생들은 다음 일정으로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해설사로부터 국회의사당의 역사와 국회활동, 국회개정시의 자리배치, 내부구조와 장식 등에 대해 소개를 받은 후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예상치 못한 다양한 질문에 해설사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
국회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시 장충동에 위치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를 방문했다. 민주평통에 대한 소개를 듣고 사무처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사무처에서 3일간의 캠프를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