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김동기 워싱턴총영사 지탄성명 결의
미주총연, 김동기 워싱턴총영사 지탄성명 결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2.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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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전 LA회장과 최광희 미동중부연합회장도 자격정지...OC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서 결정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균희)가 2월 1일-3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의 힐튼호텔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김동기 워싱턴총영사에 대한 지탄성명 결의와 그동안 징계를 받았던 회원들에 대해 일괄 사면 및 로라전 현 LA한인회장에 자격정지 5년, 최광희 미동중부연합회장에 자격정지 7년의 신규 징계를 결정했다.

또 오는 7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회장 선거를 위해 선관위를 구성하고, 유진철 전회장을 선관위원장, 간사에 이광엽(알칸소), 위원에 민병진(캘리포니아), 전수길(택사스), 나기봉(캘리포니아), 민학균(워싱턴), 박성국 (캘리포니아)씨를 위촉했다. 김유진 미주총연 사무총장은 이메일과 카톡을 통해 본지에 이같이 알려왔다.

미주총연은 “이번 상임이사회를 통하여 미주총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상임이사회는 시작 전부터 오직 회칙에 의거하여 진행함을 원칙으로, 참가자의 명찰 색을 구분하여 상임이사(파란명찰)와 일반 참가자(붉은명찰)와 구분하였으며, 상임이사들에게만 토의, 의결권을 주어 회의를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미주총연은 “확실치 않은 과정을 거친 회원징계, 사면 및 복권에 관하여 논의하고 정식절차 및 회칙에 의거하지 않은 징계에 관하여 일괄 사면, 복권하기로 의결”하면서, 하지만 법정명령에 따른 징계는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하되 회칙에 의거하여 사면, 복권 신청 후 상임이사회에서 재심사하기로 했다.

또 회원징계안도 윤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전수연(로라전) 로스앤젤리스 현회장에 자격정지 5년, 최광희 현 동중부연합회장에 자격정지 7년, 김재동 전 유타 한인회장에 자격정지 3년을 결정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2주간의 소명기간 후 재심사 혹은 자격정지가 집행된다.

로라전 회장은 지난 한인회장대회에서 미주총연을 유명무실의 단체로 폄하하고 사조직인 현직회장단 소집등을 통하여 미주총연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 문책사유가 됐으며, 최광희 동중부 연합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선거관리위원회구성 및 신임회장 선출을 연합회장(5인)회의에서 할 것을 제안하며 미주총연 정관을 무시한 처사가 문제로 됐다.

미주총연은 또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고, 오는 5월 18~19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총회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또 미주총연은 주미대사관 김동기 워싱턴총영사에 대한 지탄성명서 발표도 결정했다. 김동기총영사는 “미주총연 및 지역사회 분열에 동조하고 획책하며 관료주의 사상에 젖어 동포사회에 대한 ‘갑질’을 자행”한 이유다. 미추총연은 “김동기 워싱턴총영사의 대한 경고와 지탄 성명서를 언론을 통해 발표해, 미주 동포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정부, 외교통상부 및 재외동포재단과 전 세계 동포사회에 알려 다시는 이런 안일한 사고방식의 공무원이 설 곳이 없음을 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총영사의 ‘갑질’은 미주총연이 오랜 분규를 딛고 단일한 단체로 됐음에도 불구하고, 합법적인 단체로 인정해주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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