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임원 소송건 남아 분규단체 해제 안됐다”
"미주총연, 임원 소송건 남아 분규단체 해제 안됐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2.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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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워싱턴총영사 본지 질의에 답해..."5월선거후 분규해제, 충분히 설명했다"
김동기 워싱턴총영사
김동기 워싱턴총영사

주미대사관의 김동기 워싱턴총영사는 김재권 회장측 임원들에 대한 소송이 남아 있어 미주총연에 대한 분규 해제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총영사는 미주총연 분규해제와 관련한 최근 본지의 질의에 대해 “미주총연은 워싱턴 지역에 (양측이 한분씩) 두분을 대행으로 두고 있고, (양측에서)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직접 만나 대화하고 설명해 왔다”면서, “5월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끝나고 분규단체 해제를 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여기(워싱턴)에 계신 (대행)분은 그렇게 수긍하고 알겠노라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는 미주총연이 사실상 5월 선거 후 분규해제에 대해 양해를 해놓고도, 갑작스레 총영사에 대한 지탄성명 결의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총영사는 5월 선거후 분규해제와 관련해서는 “총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계속 분규가 있어왔기에 이번에 확실하게 분규를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만에 하나 또 분규가 있게 되면 미주총연 이미지에 정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해, 이번 기회에 깨끗이 출범하여 정통성을 확보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뿐 아니라 (주미대사관) 본부 등 관련된 모든 분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5월 선거후 분규해제가 '주미대사관의 공식 입장'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는 또 “소송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고 분규 당사자 양측의 진정한 통합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100% 합의야 힘들겠지만 상당한 정도 통합이 완료되었다는 의견들이 있어야 하는데, 통합에 관련하여 여러 불협화음들이 들려오고 있고, 일부 김재권님측 임원들에 대한 소송도 계속 진행중으로 알고 있어서,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하여 제가 오월 선거후 검토해보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런 생각으로 충분히 대화하고 설명하면서 또 상대편을 잘 포용하여 지지를 이끌어낼 것을 간곡히 당부드렸다“면서, “소송에서 이기면 자동적으로 분규단체 해제가 되는데, 총영사가 자의적인 기준을 내세워 미룬 것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김총영사는 “주미대사관 (워싱턴총영사관) 관할하에 270여개 한인단체가 있고, 대부분이 단체 운영을 회비, 지방정부 보조금 등 자체 조달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은 일부 프로젝트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총영사로서 한인단체들이 초청하면 중복되지 않는 한 다 참가했고, 동포들간에 갈등만 없으면 동포들이 시키는 대로 하려고 애썼다는 점은 이 지역에 계시는 동포들은 잘 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공관이 동포단체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보조적인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주총연도 스스로 자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재외동포재단 지원과 한인회장대회 참석, 총영사의 행사 참석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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