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외교부가 올해 74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먼저 외교부는 49개 재외공관에서 ‘100주년 기념행사 및 축하 리셉션’을 연다. 재외공관 기념행사에는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각 주재국 국민 및 주요 인사, 현지 독립유공자 등을 초청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전문가 강의, 학술세미나, 사진전, 영상물 상영, 책자 발간 등 64개에 달하는 다양한 부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오는 7월 각계각층 청년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중국 내 임정 소재지 5곳을 열차로 순회 방문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한중 우호 카라반’은 중국 방문지에서 한중 양국 국민이 소통하는 다양한 교류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3개년 사업으로 일본에 ‘우토로 평화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사업은 일제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거주지 강제 철거 위기를 한일 양국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극복했던 역사를 보전하고, 한일 우호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계승하려는 사업이다.
이 같은 사업들은 대통령 소속 ‘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추진 중인 ‘중점사업’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온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만든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이 되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