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 이회영 선생 등 독립 운동가들이 순국한 중국 대련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리셉션’이 열렸다.

대련한국인회와 주대련한국출장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3월1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푸리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박용범 씨, 최종석 주대련한국출장소장, 유대성 대련한국인회장 등 160여명의 현지 교민뿐만 아니라 조선족동포들이 참석해 함께 만세삼창을 했다고 대련한국인회 석지성 사무국장은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대통령 기념사(소장 대독)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다롄남성중창단 독립군가 등 합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하얼빈공대 김월배 교수가 3.1운동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전문가 특강도 마련됐다.

최종석 주다롄 출장소장은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획부터 대련 교민들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