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서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성대히 개최
아프리카 가나에서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성대히 개최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3.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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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전과 한인학교 학생들의 공연무대도 마련...가나한인회관에서 240명 참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을 기념하는 만세3창이 아프리카 대륙의 가나에서도 힘차게 울려퍼졌다.

주가나대사관(대사 김성수)과 가나한인회(회장 한동관), 가나한인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3월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3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임도재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장은 기념사에서 “1919년 3월 1일부터 5월말까지 2개월간 국내에서만 무려 1542회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고, 당시 한국인의 10분의 1에 달하는 2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면서 “이러한 참가 규모에도 촌철의 무기조차 들지 않은 ‘비폭력 맨손혁명'이었다는 점만으로도 실로 대단했지만, 31운동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민중이 곧 혁명의 주제이자 주역이었다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임도재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임도재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그는 “남녀, 지역, 계층, 연령, 종교의 차이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민중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이 독립운동은 국민이 곧 나라의 주인이라는 민주공화제의 수립으로 귀결되었으며, 황제의 나라인 대한제국이 아니라 국민의 나라인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탄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1운동은 우리를 가르는 모든 벽을 녹여낸 민족 대통합의 역사로, 구국을 위해 장터에 격문을 붙이고 독립선언서를 전달한 그날의 두손에는 이떠한 신분도, 나이도, 성별조차도 다름이 없었다”면서, “각종 분열과 혐오, 세대길동이나 지역갈등,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장벽들에 시달리는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 우리는 그날의 기억으로 다시 한번 국민 대통합의 역사를 재창조해나가야 할 것이며, 지난 100년을 타산지석으로 앞으로의 100년 설계가 우리 민족의 갈림길이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수 주가나대사와 한동관 가나한인회장, 가나대학교 아시안스터디센터장인 로이드 아모아 박사의 축사가 뒤따랐다. 참석자 240명이 함께 부른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이 뒤따랐고 이어 만세 3 창으로 1부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행사인 기념공연은 3.1운동 영상 상영에 이어 한인학교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인 가나한인회관은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겠습니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읶끌 나라’ 등을 적은 대형 플래카드들이 태극기와 함께 내걸렸고, 실내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려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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