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한국음악재단, 뉴욕한인회가 공동으로 3월28일 미국 뉴욕에 있는 머킨콘서트홀에서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15일 뉴욕주의회 상하원이 ‘3.1운동의 날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콘서트에서는 1920~40년대 해방 전까지의 한국 가곡 탄생 및 정착기에 발표된 곡들과 해방 이후 평화로운 조국을 염원하는 가곡들이 연주된다.
채동선 작곡의 ‘고향’, 김연준 작곡의 ‘청산에 살리라’, 조념 작곡의 ‘보리피리’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윤이상 작곡가의 ‘나그네’, ‘고풍의상’과 월북으로 인해 빛을 받지 못했던 우리나라 최초 현대음악 작곡가 김순남의 ‘산유화’, 민요적 색채가 짙은 또 다른 천재 월북 작곡가 이건우의 ‘금잔디’ 등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가곡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흔히 접하지 못했던 가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뉴욕한국문화원은 전했다.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중견 성악가들과 기악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의 티켓 예약은 머킨 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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