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유미 호건 여사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추진”
메릴랜드 유미 호건 여사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추진”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
  • 승인 2019.03.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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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기자회견
엘리컷시 한인밀집 지역에 한국전통 조형물 설립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김유미) 여사와 켈빈 볼 하워드카운티 군수가 3월12일 미국 엘리컷시에 위치한 꿀돼지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엘리컷시 40번 도로 ‘코리안웨이’ 주변 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엘리컷시 40번 도로의 8km 구간은 166개의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2016년 메릴랜드주정부로부터 ‘코리안 웨이’(Korean Way)로 공식 명명됐다.

호건 여사는 “하워드카운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곳에 4개의 한국전통 양식의 조형물을 세울 계획이다. 100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를 3~4년 안에 끝내고 싶다”면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캘빈 볼 군수는 “다민족으로 구성돼 있는 하워드카운티에서 가장 인구비가 높은 한인들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모든 인종,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타운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기 총영사는 “코리아타운 지정을 위해 정치인들이 나서는 것은 동포사회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메릴랜드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코리아타운 준비위원회(Koreatown Committee)도 구성됐다. 유미 호건 여사와 켈빈 볼 군수가 공동명예의장을, 김상태 회계사가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준비위원들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회견장에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유미 호건 여사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이다. 20살 때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온 그는 이혼 후 세 명의 딸을 홀로 키웠다. 2001년 그림 전시회에서 래리 호건을 만난 그는 3년간 교제한 후 결혼했다. 남편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015년 주지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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