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총연 조강특위 권혁창 위원장, “특위 출범은 단합과 미래 위한 것”
아총연 조강특위 권혁창 위원장, “특위 출범은 단합과 미래 위한 것”
  • 뱅갈로르=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3.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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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강화특별위원회, 3인으로 구성...윤리위원회 업무도 겸해
권혁창 아총연 조직강화특별위원장
권혁창 아총연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아시아한상총연합회가 조직강화 및 단합 발전을 위해 산하에 조직강화특별원회를 출범시켰다.

아총연은 3월8일 인도 남부내륙 IT도시인 뱅갈로르에서 개최한 통합 정기이사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설치 안건을 논의해 통과시키고, 초대 위원장에 권혁창 전 라오스한인회장을 위촉했다.

위원장 1인과 위원장 추천 2인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는 단체 위상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단합과 화목을 위해 단체 명예를 실추시키는 회원들에 대한 감찰 등 여타 단체의 윤리위원회 역할도 겸하고 있다.

조강특위 위원장으로 위촉된 권혁창 위원장과의 대화는 이튿날 기아자동차 등 기업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뤄졌다. 다음은 권 위원장과의 문답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회원 2명 제명안의 총회 회부가 결정됐다. 인도 델리 K모회장과 첸나이 S모회장이다. 조강특위는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는가?

“아니다. 이들 제명안은 이미 총회회부가 결정됐기 때문에 조강특위가 조사할 사안이 아니다. 이들 두 사람은 총회에서 제명안에 대한 가부 결정만 하면 된다.”

-인도 델리 K모회장과 첸나이 S모회장이 이번 뱅갈로르 총회 직전, 외부인도 참여한 단체방에 심상만 회장의 학력 문제를 제기했다. 그것이 징계의 이유가 된 것인가?

“심상만 회장은 지난 11월 태국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아총연을 만들어 지금까지 회장으로 수고하신 승은호 회장의 이임식을 명예롭게 개최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다. 한마디로 뜻깊고 좋은 행사다. 이런 일을 앞두고 불미스런 글을 올리는 것은 ‘좋은 잔치에 재를 뿌리자는 심뽀’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에 올린 것만을 두고 제명안이 거론된 것은 아니다.”

-문제의 기사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오빠인 아시아한인회연합회장, 심상만회장 최종학력 허위기재 의혹’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다. 동생인 심상정 의원도 거론돼 심회장께서 곤혹스러웠을 것같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앞두고 그런 기사가 나왔으니 왜 곤혹스럽지 않겠는가? 선관위에 제출한 심회장 이력서를 이번 이사회에서 언론인 3인한테 공개했다시피 심회장은 최종학력을 허위기재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설령 이런 잘못된 기사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런 기사를 접하면, 어떻게 하는 게 상식이겠는가? 회장을 음해하는 그런 기사가 어디에 실렸더라고 출처를 소개하는 게 상식 아닌가?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불미스런 내용의 기사를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행사 직전에 외부인도 참여한 아총연 단체방에 올린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기사에는 심회장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심회장의 동생인 심상정 의원의 이름도 거론하고 있다. 야비한 행위다.”

-기사 출처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가?

“그렇다.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그런 유의 기사가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당시 알아보니 출처가 베트남이었다. 그후 이 기사가 나온 배경을 추적하면서 일부 인사들의 분열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을 알게 됐다. 이번 해프닝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방금 말씀한 ‘배경’이 궁금한데....

“가까이는 2년전 미얀마에서 열린 총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보기 좋지 않은 소란이 있었다. 이 소란의 ‘충격’ 탓인지 승은호 회장이 조기선거를 치르자고 해서,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심상만 회장이 선출됐다. 하지만 그후 일부 인사들이 베트남에서 모이더니, ‘제2의 아총연’이 만들어졌다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아직 대외에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는데, 최근 베트남의 모씨가 어떤 행사에 아총연 회장 명의로 화환을 보낸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단체방 논란도 이처럼 현재의 아총연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이 연계돼 이뤄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조강특위는 향후 이 일을 조사할 것인가?

“그렇다. 단체 발전과 단합을 위해서 단체 명예나 위상를 실추시키는 일을 조사해서 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하는 것도 조강특위의 임무에 속한다. 관련된 인사들에 대해 질의를 해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오는 6월 필리핀 클락에서 열리는 총회에 보고할 것이다.”

-징계도 이뤄지나?
“조강특위는 징계나 제명이 목표가 아니다. 과거에 잘못이 있더라도, 향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총회에 상정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2명에 대한 징계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한 것도 경사스런 행사를 앞두고 단체 명예에 흠이 가는 일들을 상식에 벗어난 방식으로 제기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에 얽매일 게 아니라 미래로 향해 가야 한다. 대통령도 이번 우리 행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총연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큰 때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도록 조강특위의 일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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