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회장 최 발렌틴)가 3월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전러시아고려인연합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사진전’을 열었다.
현지 한인신문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김경천, 조명희, 이범진 등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후손, 이진현 정무공사,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인 박 벨라, 박 알렉산드르 박사는 1부에서 ‘러시아지역에서의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2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10여명이 선조들의 활약상을 소개해 주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행사를 주최한 최발렌틴 회장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손자로, 지난 2월27일 39명의 재외동포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받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독립운동을 기리는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 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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