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 정기총회 25일 환영만찬으로 공식일정 시작
아프리카·중동 정기총회 25일 환영만찬으로 공식일정 시작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3.25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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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창립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상반기 총회
임도재 회장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처음으로 해외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입니다. 올해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정기총회를 대한민국에서 여는 게 더욱 뜻깊게 여겨집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와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가 2019년도 상반기 정기총회를 3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임페리얼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다. 2008년 창립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그동안 정기총회를 대한민국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 연합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이집트 카이로, 케냐·탄자니아, 이스라엘 예루살렘, 짐바브웨, 모리셔스, 베트남 하노이,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해외 각지를 돌며 총회를 열었다. 2015년도부터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회원 간 친목도모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한상총연합회와 총회를 개최해 왔다.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5일 저녁 열린 환영만찬에서 임도재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연합회장과 한상회장을 선출하는 등 여러 중요한 안건들을 다룰 예정”이라며, “대외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무드를 발전시켜 나갈 재외동포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는 임도재 연합회장, 김점배 한상 회장을 비롯해 이소현(코트디브아르), 김근욱(짐바브웨), 김부진(나이지리아), 김진의(남아공), 김종익(남아공), 나화련(가나), 박정길(쿠웨이트), 심현섭(쿠웨이트), 원현희(마다가스카르), 이말재(카타르), 이영규(UAE), 이윤성(가나), 이진영(이집트), 임호성(사우디), 전상호(시리아), 한동관(가나)씨 등 아프리카, 중동 지역 30여개국의 전·현직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또 강석호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성곤 전 국회의원, 양창영 전 국회의원 외빈과 연합회, 한상회 동반자들이 동석했다.

강석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말 재외국민보호법(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오는 2021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 법의 통과로 재외국민보호법이 가장 시급했던 아프리카·중동 지역 한인들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석호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양창영 전 국회의원, 김성곤 전 국회의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재외동포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전하고, “재외동포재단 예산이 22년 전보다 650% 이상 늘어나는 등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자축했다.

김성곤 전 의원도 재외국민보호법 통과를 축하하면서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동포재단이 제주도로 이전했지만, 언젠가는 재외동포들이 편히 재단을 찾을 수 있도록 이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창영 전 의원은 “해외동포들 모두에게 훈장을 줘도 아깝지 않다. 해외동포 700만명이 우리 5천만 국민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연합회와 한상회는 26일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개회식을 연 뒤, △2018년도 회계보고 및 감사승인 △2018년도 총회 결의안건 검토 △2019년도 사업계획 수립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및 준비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처리한다. 제6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과 제2대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을 뽑는 선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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