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25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교민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 김한용 하노이상공회의소회장, 김성권 중소기업중앙회 하노이연합회장, 진병호 한베가족협회장 등 교민 50여명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김경협 의원 그리고 김도현 주베트남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인구 면에서도 대한민국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남북한 인구와 재외동포 750만 명을 합치면 약 8,300 만의 큰 나라가 된다”며 “70년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평화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연다면 우리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지 못했지만 대화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가,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공존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은 “제2차 북미회담 당시 회담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응원을 준비했지만 베트남 당국이 불허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당시 북미정상회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았고 교민 모두 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교민 간담회에 앞서 이 대표는 현지 시각 오후 4시경 베트남 하노이 북부 박닌성 옌퐁단지 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1공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제1공장은 62,000여명을 고용하고, 연매출 180억달러를 달성(2018년 기준)한 삼성의 베트남 내 최대 공장이다.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과 주은기 부사장, 최주호 베트남 복합단지장, 노형훈 제1공장 법인장 등 회사 임원들은 이 대표를 비롯한 방문단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