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안희제와 발해농장’ 학술대회··· 임정 100주년 기념행사
‘백산 안희제와 발해농장’ 학술대회··· 임정 100주년 기념행사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4.01 1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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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경남 의령 출신의 독립지사

‘백산 안희제와 국외독립운동기지 발해농장’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4월3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회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민병두 정무위원장 공동 주최, 사단법인 백산안희제선생독립정신계승사업회(이사장 이청산)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백산 안희제 선생 순국 76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 추모 학술대회는 국가보훈처와 우당기념사업회 광복회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의령군 부산중구청이 후원했다.

경상남도 의령 출신인 안희제 선생은 양정의숙을 마치고, 1907년 동래의 구포에 구명학교(龜明學校)와 의령군 의령면에 의신학교(宜新學校), 1908년에는 고향인 의령군 입산리에 창남학교(刱南學校)를 설립했다.

1909년 윤세복 서상일 신성모 남형우 박중화 등 80여 명의 동지들과 비밀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으며, 1911년 만주와 시베리아를 유랑하며 독립운동가들과 접촉했다.

1914년 부산에서 백산상회(白山商會)를 경영하면서 국내외 독립운동단체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의령에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해서 각지에 배포, 군민들의 봉기를 촉구하였다.

그 해에 백산상회를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대 개편해 상해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조달기관으로 활동하면서, 11월에는 기미육영회(己未育英會)를 조직해 다수의 애국청년학생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까지 유학시켰다.

1925년에는 운영난에 빠진 중외일보를 인수해 중앙일보로 개칭해 운영하고, 1927년 이시목 등과 자력사(自力社)를 조직해 협동조합운동을 전개했다. 그 뒤 다시 만주로 건너가 1933년 발해의 옛 수도인 동경성(東京城)에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세워 농민들과 그 자녀들에게 민족교육을 실시해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대종교를 신봉해 총본사전강(總本司典講)·교적간행회장(敎籍刊行會長) 등을 역임하면서 1942년 11월 일제가 대종교 지도자 21명을 일거에 체포한 임오교변사건이 일어났을 때 투옥돼 잔혹한 고문을 받고 9개월만에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이듬해 목단강병원에서 순국했다.

대종교에서는 순국십현(殉國十賢)의 한 사람으로 추존했고, 1962년 3월 1일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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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보이 2019-04-04 12:00:37
민족의 정기를 바로세우는 기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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