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회장 라종수)가 운영하는 한국상품무역전시관이 개관했다. 선양한국인회는 “3월29일 선양시 서탑에 위치한 하스코 매장 2층에서 한국상품무역전시관(沈阳韩国商品贸易馆, 관장 유경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 중국선양시조선족연의회 길경갑 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선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해평 회장, 동북3성 한국인연합회 손명식 회장, KOTRA 선양무역관 정영수 관장,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대전광역시 선양대표처 노영호 대표, 선양한국인회 허경무 전임회장,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라종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무역전시관을 개관하게 됐다”면서, 효과적인 코리아 브랜드 홍보를 위해 각 입점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임병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전시관이 한·중관계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경갑 회장은 “많은 한국 우수 상품들이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데 조선족동포 기업가들도 적극 돕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부 개관식 후 참석자들은 유경조 관장으로부터 상품무역관의 사업 개요에 대한 브리핑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관자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국기업의 우수상품 및 중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상설전시한다. 또 종합 카탈로그 및 홈페이지 제작, 알리바바 사이트 입점, SNS 운영, DM 및 이메일 발송 등을 통해 한국상품을 다양하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정부유관기관과 지자체를 비롯, 약 30여개 업체가 이미 입점을 완료했으며, 6월까지 50여개 이상으로 입점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홍성림 해외기자sungrim1203@yahoo.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