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4월7일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종이접기·종이문화 봄 세미나’를 열었다.
종이문화재단의 국내외 교육원장·지부장·지도양성강사, 종이문화예술 애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 개회식은 종이바람총 소리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곧이어 종이문화재단의 슬로건 ‘조이, 조이, 조이(종이의 옛말)’을 외치며 종이문화 세계화를 다짐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면서 또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종이접기, 종이문화교육과 예술 정보를 나누는 오늘 세미나가 여러분의 발전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총연합회 임원에 대한 임명장 자격증 스타상 봉사상 수여식,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최미교씨의 축시 낭송, 이경재 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축사 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팔천만개 모으기 운동 합지식’이 진행됐다. 캐나다 에드먼튼시에서 교민들과 함께 접은 고깔 6만개를 보내온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본부 이지현 애드먼튼시지부장을 대신해 손석우 이사장과 이은희 경기기흥종이문화교육원장, 미래산업고 3학년 정기찬 군, 장충초 2학년 고운율 어린이 등 네 명이 대표로 그동안 모은 고깔을 대형 함에 합지했다. 종이문화재단 측은 3월말까지 접수된 누적 고깔수가 41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초청특강 순서에서 환기미술관 박미정 관장은 ‘종이의 시학, 김환기 종이조형의 세계’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펴봤다. 개회식 후엔 종이접기 종이문화 최신정보마당수업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종이나라박물관 1층에서는 한국종이문화총연합회(총회장 박경자)의 분야별 교육교재 특별전시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