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주제 전시회, 동경 하라 미술관서 열려
DMZ 주제 전시회, 동경 하라 미술관서 열려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9.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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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전시회 ‘The Nature Rules, 自然國家’가 오는 4월13일부터 7월28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 현대 미술관(原美術館, 관장 우치다 요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6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전시에 초청됐던 최재은 작가의 작품 ‘대지의 꿈(Dreaming of Earth) 프로젝트’를 발전시킨 것으로 일본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2016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서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으로 수많은 지뢰가 매설된 DMZ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3∼6m 높이의 목제 보행로를 설치하면 어떨까’ 하는 최재은 작가의 상상을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200분의 1 크기의 모형으로 구현한 공중정원이 전시됐다. 이후 이 프로젝트에는 뜻을 함께 하는 여러 나라의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설치미술가 이불,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건축가 승효상, 조민석이 참여했다. 이들은 DMZ의 생명과 평화 보존을 위한 정자, 탑, 생명과 지식의 저장소, 지뢰 제거 방안 등의 작품을 탄생시키며 단계적으로 프로젝트의 규모를 키웠다.

그러다가 하라 현대 미술관의 토시오 하라 이사장과 그의 부인 우치다 요코 관장이 DMZ의 가치와 그 보존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에 공감하게 되면서 올해 최초로 일본에서의 전시가 추진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일본, 독일, 덴마크, 인도 등 5개국 작가들이 참가하며, DMZ의 풍부한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20점의 설치 및 영상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를 지원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일본이 5월1일자로 연호를 레이와(令和)로 변경하며 새로운 희망을 꽃피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한일 교류전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하라 현대 미술관은 근대 아트에 특화된 일본 최초의 미술관 중 하나로서 이우환,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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