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대사 이인태)이 4월11일 아부자에 있는 Fraser Suites Ball Room에서 제9회 詩쓰기 대회를 열었다.
2011년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쓰기 대회를 열어, 수상자에게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주고있는 대사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시쓰기 대회의 주제를 ‘독립’으로 정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식민지 지배와 독립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독립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이날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었다. 독립기념관 자료 후원을 통해 20여점을 전시하고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또한 유관순 열사 공연을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현지인이 직접 제작해서 무대에 올린 15분 분량의 공연이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시쓰기 10주년을 맞는 내년엔 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전통적으로 문학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웰링 소잉카를 배출한 나라답게 주재국도 매년 큰 상금을 걸고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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