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이집트 카이로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 홍미희 기자
  • 승인 2019.04.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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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국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사진제공=주카이로한국문화원]
4월11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국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사진제공=주카이로한국문화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한국 공연팀 ‘아리랑 유랑단’을 초청해 지난 4월11일 카이로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아리랑 유랑단은 판소리와 창작무용을 통해 우리민족의 항일운동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문화원은 행사장 입구에 1910년 일제의 국권침탈에서부터 임시정부 수립, 한국전쟁, 현대의 경제발전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를 대형 사진자료로 소개했다.

이집트는 1919년 3월 독립운동을 시작해 1922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을 이룬 역사가 있다. 1919년은 한국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해로 이집트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윤여철 주이집트한국대사는 이번 기념공연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도 1919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1922년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며 1919년이 한국과 이집트 국민 모두에게 역사적인 해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임시정부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바로 이곳 카이로에서 1943년 미국, 영국, 중국 정상들이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선언했고, 1945년 독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집트의 한류 팬클럽 ‘삼한’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 여성들은 “아름답다”를 연호했고, 현지 한인인 이응석 월드옥타 카이로지회장은 “가슴 속에 뜨거운 눈물이 솟구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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