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짐바브웨한국대사관이 지난 4월13일 하라레에 있는 짐바브웨한인교회에서 제3회 대사배 교민탁구대회를 열었다.
아동부 단식, 청소년부 단식, 성인부 남녀단식, 단체전이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짐바브웨 교민 및 대사관 직원, 가족 등 60여명이 참여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개회사에서 조재철 대사는 “지난해 대선 후 짐바브웨에 유혈사태가 일어났고, 콜레라가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1월 급격한 유가 인상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할 수 있는 사이클론 피해까지 있는 등 유난히 어려움이 많은 시기”라면서, 짐바브웨 교민들에게 비상연락망 유지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사는 이어 “올해가 한-짐바브웨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관계의 내실을 기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욱 한인회장, 신종민 김소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교민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김근욱 한인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포들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한 대사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대사관과 동포사회 간 긴밀한 협조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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