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단]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
[시문단]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
  • 홍찬선 시인
  • 승인 2019.04.2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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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휘몰아쳐 위 아랫니 덜덜 떨고
셋 열 살 어린애도 두려움에 막힌 가슴
오천 석 기득권 버린 국권회복 망명길

한마을 백오십 집 뜻 모아 집단망명
물설고 땅 설은 곳 삼천리 밖 만주에서
독립을 이루기 위해 身心바친 뜨건 얼

내 앞 뜰 살던 집에 넋이 되어 오시었나
기룬 님 뵈지 않고 낯 설은 이 뉘시던가
독립을 위한 한평생 기가 막힌 아들 딸

나라를 되찾고자 동분서주 애달픈 삶
광복이 올 것이라 믿음으로 이겨냈지
마침내 만난 처자식 아직 못 푼 그 응얼

그들은 보았을까 민족해방 상잔비극
아직도 이어지는 남북동서 분단갈등
님이여 그 뜻 내리어 통일조국 주시길

<작가소개>

1963년 충남 아산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강대 MBA 졸업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역임
계간지 <시세계> 2016년 가을호(시)와 겨울호(시조) 등단
시집 <틈>, 시조집 <결>. 서사시집  <길> <삶> <얼> 출판
현 동국대 정치학과 박사과정 재학중

홍찬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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