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 오후 7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에서는 세월호 5주년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재독한인과 독일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닐 필림 조지 감독의 영화 ‘크로스로드’가 상영됐다. 영국인 감독 닐 필림은 세월호 피해가족과 각계각층의 한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상영회를 마친 후엔 늦은 밤까지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랑크푸르트 시민대학(VHS)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인 학생은 “한국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청소년의 고뇌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풍경세계문화협의회(회장 이은희)는 한국 문화 예술을 국외에 홍보하는 사업과 이주민의 독일생활적응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민간단체 및 유학생으로 조직된 세월호추모모임은 매년 뮌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매년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베를린에서는 4월12일부터 13일까지 전시회를 가졌고, 뮌헨에서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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