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회장 서미숙)가 지난 4월22일 자카르타한국문화원에서 제3회 적도문학상 시상식을 열어, 인도네시아 반둥에 거주하는 한인 이태건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제3회 적도문학상 응모전에 ‘바띡론4 –채송화’라는 작품을 출품한 이태건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버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하는 시를 쓰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그는 해외신인 작가로 등단하게 됐다. ‘적도문학상’은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한국문인협회의 맥을 잇고 발전시켜 나갈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후진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제정된 문학상이다. 최우수상은 방성욱 오기택, 우수상은 강인수 김영준 송석인 김아람, 장려상은 지나 한화경씨에게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누르사피트리, 학생부 우수상은 박서원 노성완 파히라 박현서, 학생부 장려상은 박헌수, 학생부 특별상은 조성익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 1부에서는 아르떼 여성 합창단의 축가, 이태복 시인의 축시 낭송, 공광규 시인·권대근 교수의 심사평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 공광규 시인은 ‘시를 쓰는 몇 가지 방법’, 권대근 교수는 ’수필의 개념과 구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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