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오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6박7일간 시카고 하얏트 리전씨 호텔에서 ‘청소년 과학기술지도자 캠프’(YSTLC 2019)를 연다.

이 캠프에서는 △2019 한미과학기술대회(UKC) 참가 ▷시카고 연구소 및 박물관 방문 △노스웨스턴 대학 국제나노기술연구소 방문 △퍼미 국립가속기 연구소(Fermilab) 방문 △아르곤 국립연구소 방문 △AbbVie(바이오제약 회사) 탐방 △과학기술 석학들과의 네트워킹 △차세대 과학기술전문가 포럼 참석 △선배과학기술자들과의 네트워킹 △시카고 문화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라스 피터 한센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텍사스주립대 유급 인턴쉽 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우수 수료자에 대한 장학금 수여 등 혜택도 있다. 최근 2019 청소년 과학기술지도자 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오준석 차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과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차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웨스턴 미시간 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1일 시작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청소년과학기술지도자 대회를 여는 이유는?

“노벨상 꿈나무 양성을 위해서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미래 글로벌 과학기술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동기를 심어주고 대학 전공과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아주고자 이 대회를 연다.”

- 다양한 청소년 캠프가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년과학기술지도자 캠프의 특징은?

“타 캠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노벨상 수상자와의 단독 간담회, 현직 과학기술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첨단 연구기관 탐방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언제부터 이 캠프를 운영했나. 그동안 몇명이 참여했는지.

“2016년 달라스에서 개최된 한미과학기술대회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017 워싱턴 DC, 2018년 뉴욕에 이어 올해가 4회째다. 참석인원은 15명 정도다.”

- 학생들은 어디에서 머물며, 이동은 어떻게 하는지.

“시카고 하얏트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이동은 버스 편으로 한다.”

- 한국 청소년들도 참가할 수 있나?

“과학우주청소년단이 올해 한국 청소년들을 선발한다. ystlc.ksea.org로 지원하면 된다.”

홍미희 기자su5929@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