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치예술 작가 이불, 강서경의 작품이 5월11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공원과 아르세날레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전시된다.
이불 작가는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한 이후 20년 만에 본 전시 참여 작가로 초청받았다. 그는 한반도 비무장지대 감시 초소(GP) 철조망을 녹여 만든 4m 높이의 대형 탑 ‘오바드 V(Aubade V)’를 포함한 총 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서경 작가는 신·구작 총 3점의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으로 구성된 ‘땅 모래 지류(Land Sand Strand)’와 ‘모라와 검은자리(Moras on the Black Mat)’,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그랜드마더 타워(Grandmother Tower)’를 전시한다.
이불, 강서경 작가의 작품이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전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제에서 우리 작가들의 예술성이 더욱 빛을 발하고, 관람객들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깊이 있게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재단은 2017년에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에 초청된 이수경 작가의 전시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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