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회장 현봉철)가 현지에 있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통일골든벨 행사’를 7년째 이어갔다.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는 “지난 5월11일 주쿠웨이트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2019 쿠웨이트 통일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 고등학교 시험기간과 중동 지역 라마단 기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80여명이 참석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JTBC 기자 출신인 한윤지씨와 교민 박진군 씨의 사회로 시작된 통일골든벨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일반부 1등은 양정이씨가, 학생부 1등은 박정석군이 2등은 박수연양이 차지했다. 학생부 입상자인 두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연이어 입상을 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 중간에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운 퀴즈 맞추기’가 진행됐다. 쿠웨이트 대학 유학생들과 쿠웨이트 회사에 취업한 청년들도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대회를 기획했다고 쿠웨이트지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쿠웨이트지회는 퀴즈를 맞춘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했고, 행사 후 김밥과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봉철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의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통일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기 주쿠웨이트한국대사는 “이 행사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통일의식을 고취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사우디 담만에서 온 박형규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은 “중동 나라 중 쿠웨이트의 교민 참여도가 항상 1등인데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명불허전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이번 대회는 주쿠웨이트한국대사관(대사 홍영기), 쿠웨이트한인회(회장 정성희), 쿠웨이트한상회(회장 김용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