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선양협의회(회장 박영완)가 주관한 ‘2019 통일골든벨 대회’가 지난 5월11일 중국 선양한국구제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장문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간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선양, 대련, 연변, 하얼빈, 장춘, 단동, 영구 등 중국 동북3성 7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110명의 중고생들이 참가했다. 동북3성 지역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60여명이 직접 학생들을 선발하고 각 지역 한국학교장들과 함께 학생 인솔을 책임졌다.
퀴즈대회에서는 한국 역사, 통일 관련문제 뿐만 아니라 시사문제도 출제됐다. 영구개발구 제1고등학교 12학년인 예본 학생이 마지막 문제인 35번을 맞춰 우승을 했다. 이예본 학생은 한국 KBS에서 열린 통일 골든벨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KBS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으로 본선대회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숙순 중국부의장, 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장, 손명식 동북3성한인연합회장, 유대성 대련한국인회장, 이용득 장춘한국인회장, 신현돈 영구한국인회장, 송인발 선양한국국제학교장, 최인섭 연변한국국제학교장, 임승호 대련한국학교장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퀴즈대회에 앞서 박영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동북3성에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이 땅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2014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제7회 동북3성 통일골든벨 대회는 내년 5월 연변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