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야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국내 실력파 뮤지션을 세계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영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Festival 2019, TGE)’에서 K-Pop 쇼케이스를 가졌다.
5월11일 브라이튼, 패터슨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잠비나이 △웨터(Wetter) △예서(Yeseo)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등 4팀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 쇼케이스 이름은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특유의 펑키한 음악을 펼치며 쇼케이스 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새로운 싱글 음원을 발표하고 영국 투어 진행 중인 웨터는 능숙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작년 뮤콘에서 TGE 대표 아담 라이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서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몽환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했다.
한국 쇼케이스에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 온 약 850명의 음악팬들과 음악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진흥원은 이번 TGE에서 국내 참가사와의 사전 1:1 비즈니스 매칭인 ‘스피드 미팅(Speed Meeting)’도 운영했다. 또 국내 뮤지션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쇼케이스 당일 BBC, PRS Foundation,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 Le Bureau Export, Swiss Music Export, DIY 등 글로벌 음악 시장의 유통사, 국가 기관, 레이블, 페스티벌, 언론 관계자들도 찾았다.
TGE 뮤직 디렉터 나탈리 롯츠는 “2016년부터 매년 K-Pop 쇼케이스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데, 한국 뮤지션들이 항상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이 영국 말고도 유럽 전역에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