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트르부르크한인회-재외한인구조단 업무협약 체결
상트페트르부르크한인회-재외한인구조단 업무협약 체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5.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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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한인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 열려
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단장(왼쪽)과 상트페테르부르크한인회 이미원 회장이 5월14일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했다.[사진제공=재외한인구조단]
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단장(왼쪽)과 상트페테르부르크한인회 이미원 회장이 5월14일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했다.[사진제공=재외한인구조단]

상트페테르부르크한인회(회장 이미원)와 재외한인구조단(총괄단장 권태일)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외한인구조단은 “5월1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한인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권태일 단장과 이미원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한인회 송우인 고충처리위원장과 현지 동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재외한인구조단은 해외에서 사업에 실패하거나 사고를 당하는 등 불운으로 인해 귀국을 못하고,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한 사람들을 귀국시켜 한국에서 재기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하는 국제 NGO단체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구조단 임재중 팀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로 파견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한인 남성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임 팀장은 뇌수술 후 거동과 언어구사에 어려움이 있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됐던 이 남성의 보호자 자격으로 구조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의사와 간호사 1명과 9시 비행 끝에 인천에 도착했다.

이어 준비된 구급차 편으로 한림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환자의 목숨을 건졌다. 현지 담맘한인회와 임원들의 초기대응과 구조단의 빠른 조치로 최대한 귀국을 앞당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협약식에서 재외한인구조단은 어려운 동포들이 자활교육을 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권 단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전 세계 740만 재외한인 중 어려움을 당하고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10만여명에 달한다. 2015년 4월 고통당하는 재외한인들에게 디딤돌이 되기 위해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52개 한인단체 및 국내단체와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미원 회장은 “어려움에 놓인 한인들을 도와주는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어 든든하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한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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