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장애우 돕는 일하며 한인사회 참여해”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장애우 돕는 일하며 한인사회 참여해”
  • 달라스=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5.1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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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우 돕는 물방울후원회 조직··· 한인풀뿌리운동에도 큰 관심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풀뿌리운동 강연회를 5월18일 오후 3시 달라스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개최합니다.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함께 개최합니다.”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의 소개다.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취재차 5월16일 달라스에 내려 먼저 한인회관을 찾았을 때 박명희 회장은 ‘근무 중’이었다. 금년 1월1일부터 한인회장을 맡은 그는 취임 이래 매일 출근하는 ‘상근 한인회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달라스는 전임 유석찬 회장 때부터 한인회장 ‘상근’을 관례처럼 해오고 있다. 그만큼 한인회 일이 많아서다.

“풀뿌리 강연회는 올해가 3번째입니다. 연방 지역하원의원인 에디 존스 의원이 키노트스피치를 합니다. 캐럴턴 시장, 한인판사인 알렉스 김, 시의원들이 참여합니다. 워싱턴DC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동석 대표도 참여합니다.”

달라스지역 한인 100여명이 참여하는데, 차세대도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박명희 회장은 기대했다.

한인회 사무실에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인 풀뿌리 인턴십’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었다.

‘달라스포트워스(DFW) 시민참여연대’ 이름으로 모집하는데, 8학년부터 12학년까지가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학생은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신장활동과 선거참여 독려운동, 유권자 등록 지원 등의 활동과 함께 지역 상하원 의원 사무실 방문, 워싱턴 DC방문을 통해 정책토론 활동 등을 벌이게 된다. 우수자한테는 장학금도 지불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 풀뿌리운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한다. 미주지역 전역에서 모인 600-700명의 한인 풀뿌리운동 참여자들한테 워싱턴에서 연방의원 20여명 나와 관심과 격려를 보이며, 한국 문제를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연방의원들이 위안부와 독도문제 등 한국 이슈를 언급한 것인데, 풀뿌리운동이 없다면 연방의원들이 이런 이슈를 언급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도 덧붙였다.

박 회장은 올해도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에서 지난해 같은 풀뿌리운동 행사가 이뤄진다면서, 달라스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학부모들 2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년에는 달라스에서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참여했어요. 처음에는 여행간 기분이었는데, 국회의원들을 만나 질문하고 답하면서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꿈을 키우게 된 것이지요.”

박 회장은 5월11일 오전 11시부터는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행사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달라스영사출장소에서도 참여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다고 말했다.

또 6월10일에는 캐럴턴시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점심식사를 겸해 갖는다. 해마다 해온 행사로, 한인회와 달리 상공회의소에서도 이 같은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생활 44년째라는 박회장은 고교졸업 후인 1975년 도미했다. 달라스로 와서 지적장애인 스페셜 교육을 받고 지적장애우들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로 일했다. 이후 한인 장애우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활동을 소명처럼 해왔다.

“10여년 전인 2006, 2007년 경에 물방울(water drop)후원회도 만들어 처음에는 부회장을 맡아 일했습니다. 장애우를 위한 정부 책자를 우리말로 번역해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20여명의 한인 장애우들을 모아 토요학교도 열었는데, 지금의 밀알토요학교와 밀알칼리지로 발전했습니다. 밀알토요학교는 토요일에 장애우들을 돕고 교육하는 학교이고, 밀알대학은 고교과정을 마친 장애우들을 모아 교육하고 있습니다.”

달라스한인회 28,29대 한인회장을 맡은 김호 회장이 물방울후원회 설립 초기에 많은 지원을 했다고 박 회장은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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