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9.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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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8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교회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손종원회장)이 열렸다. 이창용 대한사랑 베를린지부장이 사회를 본 이날 기념식은 프랑크푸르트 여성 하모니앙상불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5.18민주화운동의 영령에 대한 묵념 후 손종원회장 기념사와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금창록 총영사,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이기자 회장(한정구 위원 대독)의 기념사, 재독작가 전성준의 5.18민주화운동 영령에게 받치는 헌시 낭독 등이 진행됐다.

손종원 기념사업회장

손종원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내년 40주년 기념식에선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광주5.18 민주화운동의 전모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창록 총영사가 “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이다.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월은 모든 생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나 39년 전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정직한 역사가 진실을 밝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시위 현장에 대학생신분으로 참가했던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이기자 회장(대독 한정구 위원)은 기념사를 통해 당시의 비참한 참상 전했다.

기념사가 끝난 후엔 재독작가 전성준씨의 헌시 낭독과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피아노와 타악기의 트리오의 연주가 있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소나타 2번 3악장을 편곡한 피아노와 타악기의 잔잔한 선율이 기념식에 참석한 70여 청중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면서 기념식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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