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힌츠페터 기자에게 취재 권했던 파울 목사와의 간담회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튀빙겐대학교 한국학연구센터와 함께 5월27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튀빙겐 Kino Arsenal에서 ‘한국 영화의 밤’을 개최한다. 1964년 중국·일본·한국학부 소속으로 출발한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는 한때 학생 수 감소, 학교 구조조정 등으로 폐과 위기에 처했으나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독립학과로 출범했다.
이번 한국 영화의 밤에서는 ‘택시운전사’(5.27), ‘스카우트’(5.28), ‘화려한 휴가’(5.29)가 상영된다. 특히 택시운전사 상영 후에는 파울 슈나이스 목사와의 간담회 시간이 마련된다. 슈나이스 목사는 당시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며, 힌츠페터 기자(영화 주인공)에게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취재를 권유한 인물이다. 부대행사로 관련 사진전이 영화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튀빙겐대 한국학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koreanistik@uni-tuebingen.de)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관하며,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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