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태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6월 시애틀 체전에 참여하세요”
장석태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6월 시애틀 체전에 참여하세요”
  • 달라스=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5.2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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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6천명 참여 예상...“미 주류사회 지원 이끌어낸 대회”
장석태 2019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장석태 2019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1981년 처음 열린 이래 2년에 한번씩 열려온 미주체전이 올해 20회째를 맺아 시애틀에서 열립니다. 올해 미주체전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6천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2년전 달라스대회에 비해 참가자수가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 장석태 조직위원장의 소개다. 5월18일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총연 총회 취재를 나갔다가 마침 서울에서 달라스를 찾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맞은 자리에서 장석태 조직위원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타코마한인회장을 지낸 장위원장은 이날 시애틀 미주체전에 앞서 열리는 ‘2019 한미평화통일심포지엄’ 행사와 이어 열리는 미주체전 개막식 행사를 두고 이갑산 상임대표와 의견을 나눴다.

진보 보수진영 사회단체들과 7대종단, 김무성 원혜영 윤상현 의원 등 중견정치인들도 참여하는 ‘한미평화통일심포지엄/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 대화’는 민주평통 후원으로 6월21일 시애틀, 6월25일 LA에서 각기 열린다. 진보 보수진영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드문 이벤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이 미주체전 개막식에도 참여한다.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이날 시애틀을 찾는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측에서도 많은 VIP들이 참여한다. 장회장에 따르면 워싱턴주 주지사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부주지자와 페더럴웨이 등 주변 6개 도시 시장 등 내빈들이 참여한다. 이들 시에서는 미주체전 행사 성공을 위해 시텍시가 3만5천불, 페더럴웨이시가 2만5천불을 후원하는 등 시 차원에서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장위원장의 설명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을 맡은 안병주 교수와 평창 공연팀 40명이 초청돼 개막 무대를 만듭니다. 전야제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펼칩니다. 개막식에는 3천명분의 선물도 준비하고 있어요. 전라북도에서 태극부채 1천개를 보내왔으며, 우메켄에서는 스포츠타월 3천개를 지원했습니다. 더 많은 후원이 예상돼 선물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석태 조직위원장은 “참가 선수단을 위해 시애틀 지역에 1천4백개 호텔 방을 예약했고 개막식이 열리는 페더럴웨이 메모리얼 스타디움과 셀레브레이션 파크 공원, 옥브룩 골프장 등 경기장 예약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막식장인 페더럴웨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6월20일 150여명이 참석하는 전야제 행사도 마련돼 있고, 22일에는 전체 선수단과 교민이 참여하는 바베큐의 밤이 준비돼 있다”며, “바베큐의 밤에 제공할 3천명분의 고기와 음식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장위원장은 또 “폐막식에서는 체전조직위에서 각주 선수단 1명씩에게 미국대통령 사회봉사상 금상으로 시상할 것”이라면서 ‘훈장’ 사진도 보여줬다.

시애틀 미주체전에서 수여되는 미대통령 사회봉사상 금상
시애틀 미주체전에서 수여되는 미대통령 사회봉사상 금상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등 미국내 주류 기업들이 미주체전을 후원할 뿐 아니라 자원 봉사자도 대거 지원합니다. 코카콜라는 2만불과 경기장내 음료수 지원 등 5만불 상당을 지원하며, 스타벅스도 돈은 물론 직원들이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합니다. 또 델타항공은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단에게 항공표를 10%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아마존닷컴 등과도 후원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장회장은 “이번 대회가 교민모금에 의존하지 않고 미 주류사회의 후원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해왔다”면서 “미주류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게 되면 다음에 열리는 미주체전은 훨씬 수월하게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체전 준비가 기대처럼 쉬웠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개막식에 참여하는 6천명의 식사비용만 해도 적은 금액이 아니다. 1인당 5불씩만 잡아도 3만불이다. 체전기간 적게 잡아 8끼니만 지원한다고 해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교민사회에서 분담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이미 세군데서 구두로 지원을 확약했다는 소개다.

장위원장은 미주체전이 250만 미주 디아스포라 최대의 축제이자 스포츠 제전으로, 미주 한인동포들과 차세대에게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주내 한인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별 선수들의 출전을 통해 지역 한인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 낸다고 역설했다. 또 우수 체육영재들을 발굴할 뿐 아니라 한인 차세대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1세대와 어울리는 장을 만들어 한인사회의 유지 및 재생산을 하는 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류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록이 정확해야 합니다. 호텔 몇 개를 예약해서 사용했고, 어떤 비용들을 지출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정확한 지출 근거를 만들어 놓고자 합니다. 그러면 다음 뉴욕대회 때부터는 주류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쉬워질 것입니다.”

장석태 위원장은 시애틀상공회의소 회장과 타코마한인회장, 워싱턴주 장로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애틀 체육회장을 맡아 이번의 2019년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1997년 시애틀에서 열린 제9회 미주체전에서도 체전 부조직위원장을 맡아 봉사한바 있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에서 처음 열린 이래 2회 뉴욕, 3회 시카고, 4회 샌프란시스코, 5회 라스베가스, 6회 오렌지카운티, 7회 시카고, 8회 워싱턴DC, 9회 시애틀, 10회 LA, 11회 휴스턴, 12회 달라스, 13회 필라델피아, 14회 샌프란시스코, 15회 시카고, 16회 오렌지카운티, 17회 칸사스시티, 18회 워싱턴DC 등으로 매2년마다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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