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중국 삼성부회장 "한국서 어려웠던 새 사업 중국서"
강호문 중국 삼성부회장 "한국서 어려웠던 새 사업 중국서"
  • 연합뉴스
  • 승인 2011.05.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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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중국삼성 대표 강호문 부회장은 11일 "한국에서는 도모하기 어려웠던 새 사업이 중국에서 더 많이 생겨날 것이므로 그런 부분에 진출하는 것이 한국 삼성과 다른 (중국 삼성의) 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이날 밤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서는 중국의 기술 수준이 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사람들의 신기술, 신상품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 빠르다"며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부임 후 5개월 동안 느낀 점은.

▲ 그동안 중국에 대해 알았던 것이 전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동안 몰랐던 것이 새로 보이기 시작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서 근무하는 대부분 사람이 중국에 오해를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중국의 기술 수준이 디자인 등 측면에서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와 보니 그렇지가 않다. 일부 제품은 디자인도 우수하고 IT 부분은 굉장히 발전된 부분도 많다. 중국 사람들의 신기술, 신상품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 빠르다.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는 상황이다.

-제2의 중국삼성이란 목표를 위해 새 일거리를 찾기 위한 구상을 한다고 했는데.

▲아직 구체화가 된 것은 아니다. 한국과 중국의 자원이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런 것들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도모하기 어려웠던 새 사업이 중국에서 더 많이 생겨날 것이다. 그런 부분에 진출하는 것이 한국 삼성과 다른 (중국 삼성의) 일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이것이 가능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희토류 자원 같은 걸 얘기한다면 지금은 중국에서 외국에 내다 팔면 재가공을 거쳐 비싸게 팔리고 있다. 만약 중국 내에서 가공을 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어려운 일이다. 중국에는 이런 유사한 사업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발굴해내고 싶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중국의 외국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이 바뀌는 분위기 속에서 업계 1∼2위 외국기업에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금호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시장환경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예측해서 잘 대응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다. 중국 시장의 환경이 앞으로 바뀌어갈 것이기 때문에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강점으로 어떤 점을 발견했나.

▲중국에는 대졸자가 매년 600만명으로 한국에 비해 굉장히 많다. 최근에는 벤처 붐도 일어 새 업무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은 서울에 많이 치중돼 있지만 중국은 나라가 커서 이 도시 저 도시에 인재들이 분포해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새로운 일을 언제든 시도할 수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산업을 하고 있지만 중국은 그 폭이 굉장히 넓다. 새 사업을 하려 할 때도 쉽게 인재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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