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도예명인, ‘선(禪), 흙에 담다’ 주제로 봉은사서 전시회
이호영 도예명인, ‘선(禪), 흙에 담다’ 주제로 봉은사서 전시회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5.27 12: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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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12일··· 첫선 보인 황옥 항아리, 수월관음도 국내언론 취재경쟁
5월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선(禪), 흙에 담다’ 을 3,300명이 관람했다. 사진 왼쪽은 이상봉 교수.

한국에서 유일하게 대형 평면도자기를 만드는 이호영 작가가 5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보우당에서 ‘선(禪), 흙에 담다’라는 주제의 도예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호영 작가의 독보적인 작품인 추상 평면도자기 외에도 우주와 보이지 않는 공간을 표현한 듯한 항아리와 다완 등 다수 작품이 전시됐다.

3300여명이 전시회장을 찾을 정도로 이번 도예전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 작가가 처음 선보인 황옥 항아리와 수월관음도에 대해선 BBS 불교방송 등 언론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호영 작가만이 구현할 수 있는 대형 평면 도자기는 도자기 제작 역사상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유년기부터 체득하지 않으면 접근조차 어려운 분야로, 이 작가는 “3000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평면 도자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조부와 선친 이현승 도예가에 이어 3대째 도예 가업을 잇고 있는 이호영 작가는 그동안 전통 도자기 기법을 뛰어넘어 독특한 평면도자기 세계를 개척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은사(주지 원명스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김정남 전 청와대교육문화 수석, 전현희 노웅래 국회의원, 유한양행 박종현 부사장, 이갑산 상임대표 등 명사들과 이상봉 교수, 유병호 현대미술협회장, 김복한 명장, 이칠용 공예협회장, 김영준 작가 등 수많은 예술계 거장들도 관람을 했다.

이상봉 교수는 “도자기에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넣을 수 있는 것이 놀랍다”고 평가를 했다. 한편 평창 동계 올림픽 전시회에도 초대받았던 이호영 작가의 작품은 남해의 이순신 순국공원, 이천의 생태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 가운데가 이호영 작가. 그 옆은 노웅래 전현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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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 2019-06-01 01:43:44
이상봉.교수였군요. 디자인 카피하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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