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한-러 우호의 밤’ 행사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 ‘한-러 우호의 밤’ 행사 참석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5.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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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발트 3국 공식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5월27일 저녁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사진제공=국회의장실]
문희상 국회의장이 5월27일 저녁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사진제공=국회의장실]

8박10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발트 3국을 공식 방문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5월27일 저녁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하며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러시아 동포 및 경제인, 러시아 상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문 의장은 “오는 2020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계기로 한-러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해서도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곧 유라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 해온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평화와 안정, 번영이란 공동목표를 위해 양국이 함께 진심으로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도 변함없다”면서 “내일 역사상 처음으로 러-한 의회간 고위급협력위원회 회의가 열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우호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동포들에게 “백범 김구선생이 원하는 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고, 경제대국도 아닌 오직 문화대국이라고 말씀하셨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열풍으로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바로 어제 칸 영화제에서도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고국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고 견고하게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순방에는 한-러의원친선협회장 겸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추미애 의원, 김정훈 의원, 송영길 의원, 김관영 의원, 박재호 의원,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부대변인, 조중희 정무기획비서관, 박재유 국제국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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