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재외공관 행정직지부가 정재남 주몽골대사가 대사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제보하자, 외교부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재외공관 행정직지부는 5월27일 정 대사가 직원들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일삼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관운영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무총리실과 외교부 감찰 담당부서에 신고했다.
몽골대사관의 ‘갑질’에 대한 신고는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오른 적이 있다. 당시 현지 교민은 한국 입국을 위한 관광 비자 접수/신청을 하면 3개월 동안 진행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로 기다려야 한다는 청원글을 올렸다. 현지 교민은 그러면서 “3개월 동안 결과를 가만히 기다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 정상 국가면 보통 일주일이면 비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면서, 주몽골대사관의 ‘비정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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