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완 中 화북연합회장 “‘항일운동 유적지 탐방’ 사업 벌일 것”
김용완 中 화북연합회장 “‘항일운동 유적지 탐방’ 사업 벌일 것”
  • 베이징=홍성림 해외기자
  • 승인 2019.05.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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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인회 화북연합회, 5월27일 천진에서 회장단간담회 개최

중국한국인회 화북연합회(회장 김용완) 회장단 간담회가 5월27일 천진한국인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2019년 신임회장 선출 후 열린 첫 간담회로 재중한국인회 화북연합회 김용완 회장, 전임 회장 이무근 고문, 천진한국인회 신동환 회장 및 신은식 수석부회장, 박인헌 사무국장과 석가장한국인회 박희성 회장, 창주한국인회 정인훈 회장, 내몽고한국인회 김병주 회장, 커라마이한국인회 임준태 회장, 화북연합회 사무총장 홍성림 등이 참석해 새로운 정관개정 및 2019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완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화북연합회의 활동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하며, “올해는 각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성과가 좋은 사업은 시스템을 공유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화북연합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연합회의 2019년 주요 공동사업으로 ‘화북지역 항일운동 유적지 발굴 및 탐방’을 제안했다. “중국의 동북이나 상해 등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항일독립운동사도 중요하지만, 화북연합회 소속으로 있는 신강, 내몽고 등을 포함한 화북지역의 독립운동사 역시 그에 못지 않게 풍부한 내용과 역사적 의의를 안고 있다”고 밝히며, “그 첫 프로젝트로 현재 북경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중화북항일역사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신강지역 독립운동가루트>를 발굴하여, 화북연합회 회원사, 가족들과 함께 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제안은 각 지역 한국인회 회장단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커라마이한국인회 임준태 회장은 “현재 커라마이는 한국인이 10여명 밖에 안 되는 작은 지역이지만 중국의 중요한 유전지구로 신강지역에서도 GDP가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한다. 항일역사탐방과 같은 기회를 통해서 한국인들에게 좀 더 알려지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2부 순서에서는 재중화북항일역사기념사업회에서 준비한 ‘화북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2019년도 사업내용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틀째인 5월 28일 오전에는 운영위에서 특별히 준비한 ‘천진독립운동가루트’ 답사가 진행됐다. 회장단은 천진 시내에 소재한 우당 이회영 선생관련 유적지를 돌아보며 앞으로 전개될 ‘항일유적지 발굴 및 답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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