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청운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서화 30점을 기증합니다. 국가급 회원들의 작품들도 들어 있어서 고액입니다. 청운한국학교가 신축 이전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최광철 주석이 5월29일 오전 칭다오 청운학교를 방문해 최승택 교장한테 서화작품 30점을 기증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회원들의 작품이었다.
이 자리에는 정효권 청운한국학교 이사장과 장종윤 전 교주한국인회장, 허정술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이사, 박재식 청운한국학교 행정실장이 참석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는 2015년 10월 설립됐습니다. 현재 산동성은 물론, 북경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하북성 호남성 광동성 등 12개 성시에 1만6천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서 서화를 기증합니다.”
길림성 훈춘이 고향인 최광철 주석은 협회 창립과 함께 주석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정효권 이사장과 최승택 교장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면서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에서도 한국학교와 칭다오 교민사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제안했다.
청운한국국제학교는 이전할 부지가 확정됐으며, 부지 매입 대금 마련을 위해 교민사회가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하지만 학교 교사 건축비 모금은 앞으로도 한동안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정효권 이사장은 특히 “오는 9월3일부터 6일까지 칭다오 시정부와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청도한국인회가 개최하는 칭다오세계한상대회 및 한국주간 행사에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에서 전시회도 개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에서 칭다오세계한상대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재중국한국인회 회장도 지낸 정 이사장은 최근 칭다오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위촉돼 대회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