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인(상)회(회장 신동환)와 가천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천진한국인(상)회 교육분과와 천진공업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한 ‘제2회 청소년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6월 1일 천진한국국제학교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천진공업대학 완리(万莉) 교수,진고학원(津沽学院) 한쉬(韩旭) 교수,사범대학 쩡샤오잉(郑晓莹) 교수, 붕우학원(朋友学院) 짜오순지(赵順姬)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했다.
본 대회는 예선을 거친 13명의 학생들의 본선진출전으로 자유주제 ‘3분 발표’와 총 25개의 선택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단답이나 암기로는 불가능한 고난이도 중국문화 관련 질문이 포진되어 중국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높은 수준의 중국어 실력이 요구됐다는 평가다.
최종 수상의 영예는 대상을 비롯해 모두 7명의 학생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평균점수 96점으로 진영중학교 홍은서(고2) 학생이 수상했으며,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항공권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고등부 남개중학교 류다영과 남개상위 임루디아, 중등부 남개상위 박겸, 초등부 메이플 유지원 등이, 우수상에는 중등부 남개상위 이서율, 초등부 메이플 이소현과 천진대부속 최민채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완리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학생들의 발표가 마치 중국학생들처럼 유창하고 발음이 좋아서 놀랐다.”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멋진 발표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천대학교 김양우 부총장은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중국을 이해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은서 학생은 12월에 있을 중국 전체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천진대표로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