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이진철)이 한-필 수교 70주년을 맞아, K-FOOD, K-POP, K-DRAMA, K-BEAUTY, K-FUN, K-TOUR, K-ART 등 7개의 한류 콘텐츠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문화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양일간 타기그 소재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에서 ‘K-STREET Festival in BGC’를 개최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틀간 운영된 총 7개 한류 콘텐츠 부스에 3만4천여명이 몰리는 등 이 행사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K-TOUR 부스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적인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K-FOOD 부스에서는 호떡과 떡갈비 등 한국 대표 식품을 맛보고 부대행사로 준비된 불고기 샐러드 쿠킹쇼를 즐겼다.

K-BEAUTY 부스는 한국 뷰티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다. K-POP 부스에서는 한국의 스타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벤트와 각종 퀴즈 이벤트가 마련됐다. K-FUN 부스와 K-ART 부스에는 이틀간 전통 민속놀이와 민화 그리기 그리고 한글 이름 적기 체험에 참가자 행렬이 이틀간 끊이지 않았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이진철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한 공간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3만여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K-STREET FESTIVAL IN BGC’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미희 기자su5929@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