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대사관 “공립학교 태권도수업 올해 말까지 20개교로 확대”
온두라스대사관 “공립학교 태권도수업 올해 말까지 20개교로 확대”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6.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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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리아 가스꼬 공립학교, 지난 2월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정규 교육과목으로 채택
6월4일 온두라스 떼꾸시갈빠에 있는 ’호세 마리아 가스꼬‘ 초등학교에서 태권도 승급심사가 진행됐다.[사진제공=주온드라스한국대사관]

지난 2월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태권도를 공립학교 정규 교육과목으로 정식 채택한 온두라스의 한 공립학교에서 6월4일 태권도 승급심사가 진행됐다.

수도 떼구시갈빠에 위치한 ’호세 마리아 가스꼬‘ 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승급심사에는 학교장, 학부모, 태권도 교육생 등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과 온두라스의 태권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온두라스 공립학교에서의 태권도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주온드라스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측에서는 신성기 주온두라스대사를 비롯해 유영준 온두라스태권도교육재단 대표, 김호석 국기원 파견사범, 태권도진흥재단 장회식 연구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온두라스 측에서는 알레한드라 에르난데스 치안부 차관, 예세니아 로드리게스 교육부 교육실장, 레슬리 바르가스 교육부 체육국장, 아르만도 비니시오 발데스 온두라스태권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주온두라스대사관은 온두라스태권도교육재단 및 국기원 파견사범과 함께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16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승급심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온두라스를 방문한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가 이번 승급심사에 참석하여 온두라스에서의 태권도 열기를 직접 확인했다.

온두라스 공립학교에서의 태권도 교육은 수도 떼구시갈빠 소재 13개 학교, 제2의 도시인 산뻬드로술라 소재 1개 학교, 엘쁘레그레소 소재 2개 학교를 포함한 총 16개 학교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승급심사를 실시한 ’호세 마리아 가스꼬‘ 초등학교에서는 2학년 4개반, 3학년 3개반 총 220여명이 태권도 수업을 받고 있으며, 태권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공립학교 중에서 태권도 교육생의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공립학교 학생들에 대한 태권도 교육은 주로 2-3학년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택 수업이 아닌 의무수업으로 정규 체육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주 2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인 사범이 아닌 공인 단증을 가진 온두라스 현지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가르치고 있다.

온두라스 공립학교에서의 태권도 수업은 태권도진흥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실시되고 있으며, 주온두라스대사관은 온두라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올해 말까지 20개 학교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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