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사무처가 해외평통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및 청년 자문위원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오는 9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9기 자문위원 위촉 절차를 시작했다”며 “이번 제19기 민주평통은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주무관청의 장, 이북5도지사의 추천 인원을 16.6% 감축하는 대신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활동과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대통령이 국내외 자문위원을 위촉한다. 자문위원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기는 2년이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19기 자문위원 수는 18기보다 약 5% 줄은 1만9천명 이내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성 자문위원 비율은 현 29%에서 40% 이상으로, 청년 자문위원 비율은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해외 자문위원과 관련, 국가별 최소 위원수는 현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해외 지회도 33개에서 36개로 증가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또 19기부터 또한 지역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 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임기 중 활동실적이 저조한 자문위원들의 위촉 해제를 실시하고, 정치적 중립 강화를 위해서 지방의원 및 정당 지역(당협)위원장은 민주평통 간부(부의장, 협의회장)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평통 사무처는 추천기관 추천(6월28일까지)과 국민참여 공모제(7월 4일까지)를 통해 자문위원 후보자 접수를 완료하고, 7~8월 중 경찰청 신원조사 등 후보자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자문위원 후보자를 선정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8월 말 자문위원 위촉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