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러 친선 한국문화 큰잔치’가 6월12일 모스크바 육군중앙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1994년 러시아 고려인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해외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한국문화 페스티벌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약 8천여 명이 참가했다.
모스크바 세종학당과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에 따르면, 이번 행사 1부에서는 사물놀이, 전통춤, 태권도 시범, K-POP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공연마당이 펼쳐졌고, 2부에선 제기차기, 널뛰기, 서예, 활쏘기 등 24개 한국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석배 주러시아한국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26회를 맞는 ‘한러 친선 한국문화큰잔치’가 내년이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러관계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왔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러 친선 한국문화 큰잔치’는 러시아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한인회, 모스크바 주재 기업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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